신문광고 평균 열독률 지상파TV의 6배 국내 신문광고 전체 열독률은 평균 1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상파 TV 광고 평균 시청률 2%대에 비해 무려 6배나 높은 수치다. 위력 또한 대단하다. 독자들이 신문 광고를 읽고 나서 해당 기업 혹은 브랜드의 이미지가 변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전체 4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런 조사 결과는 한국신문협회가 제50회 신문의 날을 맞아 지난해 11월 실시한 신문독자 프로파일 조사에서 나타났다. 새로운 미디어환경 속에서 신문의 특징과 타 매체와의 차별화된 속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자는 취지였다. 조사 결과 구매력이 높은 계층일수록 신문광고를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돼 광고 홍보매체로서 신문의 효과는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3개 신문 1만 1400여 건의 기사와 3400여 건의 광고를 조사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이 연구는 어떤 유형의 독자들이 어떤 형태의 기사와 광고를 선호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조사는 2006년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13개 신문에 게재된 광고 3399개가 대상이었다. 6개 중앙 종합일간지의 광고가 1783개였고, 2개 경제 전문일간지 광고가 684개, 그리고 5개 지방 일간지 광고가 932개였다. 개별 신문별 일일 평균 게재 광고 수는 약 43.6%로 나타났다.
* 차·유통·화장품 등 열독률 높아
◇ 광고 열독률 분석
게재된 광고 중 독자들이 반 이상 읽은 광고 수는 총 2939개(게재 광고의 86.5%)로 나타났고, 게재된 광고와 읽은 광고 비율 간의 큰 차이는 없었다. 게재된 광고 유형별로 보면 제품·서비스 광고가 모두 1784개로 전체 분석 광고의 52.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기업 광고가 916개(26.9%)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안내 광고(8.3%), 분양 광고(6.9%)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게재된 광고를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 업종 광고가 12.4%로 가장 많았고, 그룹 및 기업 광고(11.4%), 건설·건재 및 부동산 광고(9.9%)가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열독률이 높은 유형을 살펴보면 자동차 등 수송기기 광고와 유통 관련 광고의 열독률이 각각 20.6%와 20.5%로 가장 높았고, 가정용 전기전자가 19.4%, 화장품·보건용품이 19.1%, 음료·기호식품이 17.1%, 컴퓨터·정보통신이 16.2%로 그 뒤를 이었다.
신문 전체적으로는 자동차, 유통, 가정용 전기전자, 화장품·보건용 광고의 열독률이 높게 나타났다. 신문 유형별 광고 열독률을 보면, 먼저 중앙지의 경우 가정용 전기전자, 자동차·수송기기, 백화점·유통, 화장품·보건용품 순으로, 경제지는 음료·기호식품, 자동차·수송기기, 백화점·유통 순으로, 지방지는 화장품·보건용품, 백화점·유통, 옷·패션 광고의 열독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광고후 기업·브랜드 이미지 변했다 48.6%
◇ 광고 속성 평가
다음은 ‘기업 혹은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변했는지, 또 구매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지’에 대한 응답이다. 독자들의 48.6%가 광고를 읽고 나서 해당 기업 혹은 브랜드의 이미지가 변했다고 응답했다. 독자에 대한 광고 영향력은 중앙지·경제지·지방지 등 신문 유형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진 않았다. 하지만 기업이나 브랜드 이미지가 변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빈도의 신문과 가장 낮은 빈도의 신문 간에는 23%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를 읽고 기업 혹은 브랜드가 변했다고 응답한 광고 유형은 ▶화장품·보건용품 ▶가정용 전기전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앙지는 ▶화장품·보건용품 ▶가정용 전지전자 ▶자동차·수송기기 순으로, 경제지는 ▶자동차·수송기기 ▶옷·패션 ▶금융·보험·증권 순으로, 지방지는 ▶화장품·보건용품 ▶가정용 전기전자 ▶음료·기호식품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광고를 읽고 구매 생각이 들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0.4%였다. 신문 광고의 영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로 볼 수 있다. 경제지가 43.3%로, 중앙지나 지방지에 비해 약간 높았다. 신문 광고를 읽고 구매 충동을 느낀 답변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신문사는 46.7%, 가장 낮은 신문사는 32.3%로 그 격차는 13.4%로 비교적 컸다. 신문의 광고 영향력을 비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독자들은 화장품 및 보건용품 광고를 보고 가장 많이 구매 충동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기업경영 실적’ 광고 전달력 신문이 우위
◇ 5대 매체 광고 전달력 평가
정보 유형에 따른 매체 전달력도 비교됐다. 신문·TV·인터넷·잡지·라디오 등 5대 주요 매체의 광고 전달력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비교였다.
이들 중 독자들에게 어떤 매체가 ‘기업·공공기관의 경영내용과 실적’, ‘경영자의 이념과 철학’, ‘상품이나 서비스의 브랜드 가치’, ‘기업·기관의 사회적 공헌 활동’ 등을 잘 전달하는 지를 물었다. 독자들은 기업·공공기관의 경영내용과 실적, 기업경영자·총수의 경영이념을 신문광고가 가장 잘 전달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기업상품 정보는 TV광고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공기관 사회적 공헌은 일간신문과 TV광고가 함께 잘 전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인구사회적 특성에 따른 매체 광고 전달력도 평가됐다. 독자들은 일간 신문 광고가 기업·공공기관의 경영내용과 실적을 가장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나이가 들수록 TV광고에 대해, 나이가 적을수록 인터넷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또한 40대 이상, 대졸 이상 고학력자, 경영직·관리직·주부 독자에게 높게 나타났다.
일간신문의 광고는 기업의 경영자 혹은 총수의 이념과 철학을 가장 잘 전달한다고 대답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신문 미디어 광고 전달력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응답자들은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브랜드 가치를 TV광고가 가장 잘 전달하는 것으로 평가했고, 다음으로 일간신문 광고를 꼽았다. 이 항목 역시 나이가 가장 큰 변수로 나타났다. 즉 나이가 많을수록 TV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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